효성생활산업은 베트남에 연산 3백50만야드의 폴리에스터 직물공장을 완공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호치민에서 약 80km떨어진 동나이성 뚜야공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지 6천7백평규모다.

올 4월 7백50만달러를 투자해 착공, 6개월만에 완공됐다.

효성생활산업은 지난해 12월 현지에 효성VINA사를 설립,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이 공장 가동을 계기로 베트남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한편 저렴한
코스트를 활용, 인접지역 수출기지로도 육성키로 했다.

또 안정된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 베트남의 미국 유럽에 대한 수출쿼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코스트를 최소화해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운영하고 원부자재를 효성
자체에서 조달하되 조속히 현지화하기로 했다.

효성은 이번 직물공장 가동에 이어 내년중 혁신직기(워터제트)를 추가로
증설, 생산용량을 두배이상 늘리고 염가공분야에도 진출할 것을 검토중이다.

효성은 효성VINA의 인원 1백51명중 1백47명을 베트남 현지인으로 채용,
공장운영체제를 현지화하고 우수인재 확보, 선진화된 생산판매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이 회사를 베트남 최고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