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자치단제 공사/공단, '사장 공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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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제고를 위해 공기업형태의 산하 공사 및 공단을 설립한 자치단체들
사이에 "사장공채"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13일 연내 발족할 마포개발공사 운영할 사장을 공개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부터 본격 개장할 마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공영주차장 관리를
주 사업으로 하는 마포개발공사 운영을 위해 유통업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사장을 공모할 방침이다.
서울 강북구도 11월 발족하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을 맡아 경영할 이사장을
공개채용중에 있다.
이밖에 도시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중인 영등포구와 관악 도봉 성동구
등도 최고경영자를 공개채용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신청을 마감한 강북구의 경우 대기업체 임원, 전직 고위공무원,
영관급 장교출신의 기업체 임원, 정부투자 연구원 교수 등 14명의 전문경영인
이 몰려들었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달말 서류심사를 끝내고 면접할 계획"이라며 "저마다
경력이 대단해 이사장을 뽑는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사장공채"바람은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95년 자치단체 산하 공사중 최초로 사장을 공채한 서울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경영실적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동시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51억1천9백만원의 흑자를 기록, 95년보다
3억5천4백만원 순익이 증가했다.
이와관련 서효원 내무부공기업과장은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설립한 공사나
공단들이 낙하산식 인사나 과거 관료적 행태로 고전하는 곳이 많다"며
"앞으로 이같은 전문경영인 공채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하는 자치단체들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
사이에 "사장공채"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13일 연내 발족할 마포개발공사 운영할 사장을 공개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부터 본격 개장할 마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공영주차장 관리를
주 사업으로 하는 마포개발공사 운영을 위해 유통업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사장을 공모할 방침이다.
서울 강북구도 11월 발족하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을 맡아 경영할 이사장을
공개채용중에 있다.
이밖에 도시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중인 영등포구와 관악 도봉 성동구
등도 최고경영자를 공개채용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신청을 마감한 강북구의 경우 대기업체 임원, 전직 고위공무원,
영관급 장교출신의 기업체 임원, 정부투자 연구원 교수 등 14명의 전문경영인
이 몰려들었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달말 서류심사를 끝내고 면접할 계획"이라며 "저마다
경력이 대단해 이사장을 뽑는데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사장공채"바람은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95년 자치단체 산하 공사중 최초로 사장을 공채한 서울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경영실적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동시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51억1천9백만원의 흑자를 기록, 95년보다
3억5천4백만원 순익이 증가했다.
이와관련 서효원 내무부공기업과장은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설립한 공사나
공단들이 낙하산식 인사나 과거 관료적 행태로 고전하는 곳이 많다"며
"앞으로 이같은 전문경영인 공채를 통해 경영합리화를 꾀하는 자치단체들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