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간 무역자유화협정이 체결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마누엘 마린 부의장은 12일 메르코수르 경제정상
회담 전체회의에 참석, 99년 상반기중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예정인 "라틴아메리카.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두 경제블럭간 무역자유화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블럭간 무역자유화협정이 체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에 걸쳐 자유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이 협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마린
부의장은 설명했다.

마린 부의장은 무역자유화협정체결로 야기될 수있는 각종 문제점을 검토한
후 98년부터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은 메르코수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와
무역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해 무역자유화협정을
적극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