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 가입자 우리가 더 많다" 신경전..서울이통-나래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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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에서도 앞섰다"(서울이동통신)
"무슨소리, 시티폰은 양보할 수 없다"(나래이동통신)
수도권 무선호출 및 시티폰사업자인 서울 및 나래이통이 시티폰가입자수를
놓고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있다.
발단은 서울이통이 지난 12일 정보통신부에 보고한 각사의 시티폰
가입자수를 근거로 지난 7일 현재 14만1천여명을 확보, 14만여명에 그친
나래이통을 시티폰에서도 앞섰다고 자료를 배포한 것.
나래이통은 서울이통의 발표가 있자 곧바로 지난 7일 현재 가입자는
15만3천여명으로 서울이통보다 1만2천명이 많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에 보고했던 시티폰가입자수에 오차가 있어 이를
지난 10일 수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티폰서비스 초기 나래이통이 프로농구단 나래블루버드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이통을 앞서자 서울이통이 무선호출에 이어 시티폰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며 시티폰 판촉을 강화하면서부터 신경전을 펼쳐왔다.
업계관계자들은 양사가 오는 10월부터 PCS(개인휴대통신)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힘을 합쳐 맞서야하는데 너무 사소한 부분에 힘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의 시티폰가입자는 지난 10일 60만명을 돌파한 60만3천여명
이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
"무슨소리, 시티폰은 양보할 수 없다"(나래이동통신)
수도권 무선호출 및 시티폰사업자인 서울 및 나래이통이 시티폰가입자수를
놓고 신경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있다.
발단은 서울이통이 지난 12일 정보통신부에 보고한 각사의 시티폰
가입자수를 근거로 지난 7일 현재 14만1천여명을 확보, 14만여명에 그친
나래이통을 시티폰에서도 앞섰다고 자료를 배포한 것.
나래이통은 서울이통의 발표가 있자 곧바로 지난 7일 현재 가입자는
15만3천여명으로 서울이통보다 1만2천명이 많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에 보고했던 시티폰가입자수에 오차가 있어 이를
지난 10일 수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티폰서비스 초기 나래이통이 프로농구단 나래블루버드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이통을 앞서자 서울이통이 무선호출에 이어 시티폰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며 시티폰 판촉을 강화하면서부터 신경전을 펼쳐왔다.
업계관계자들은 양사가 오는 10월부터 PCS(개인휴대통신)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힘을 합쳐 맞서야하는데 너무 사소한 부분에 힘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의 시티폰가입자는 지난 10일 60만명을 돌파한 60만3천여명
이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