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대주주의 아들 손자 등 미성년자 2백66명이 4백33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상장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이며 10만주이상 보유중인 미성년자는 2백66명으로 이들은 경기화학 등 75개
상장사주식 4백24만7천8백17주(13일 현재 4백33억8천9백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신무림제지 이동욱 회장의
아들인 도균(19)군으로 신무림제지 52만2천6백주(13.82%)와 신무림제지
계열인 세림제지 19만4천4백주(8.31%) 등 71만7천주(1백6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림제지 이동윤 사장의 아들이자 도균군의 사촌인 준석(19)군도
세림제지 40만4천7백주(17.30%)와 신무림제지 15만9천4백주(3.99%) 등
56만1천주(1백5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최연소자는 동양석판 손열호 대주주의 손자 동균(96년 8월19일생)군으로
동양석판 주식 1천주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