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증시전망] 하락장 끝 완만한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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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4.4분기 주가는 3.4분기의 하락장세를 마감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아그룹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돼
자금.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또 연말로 갈수록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기도 저점을 지나 회복국면
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800~830까지 오를 것이라는 희망론을 뒷받침하는 요인들
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는데는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다.
오는 10월말로 예정된 한국통신의 국내외 동시상장이 가장 큰 악재다.
1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의 매물압력도 만만치 않다.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주가 동시폭락도 시한폭탄
이다.
주가상승이 750~780선에 머물 것이라는 회의론의 근거가 되는 것들이다.
전문가들의 장세관을 들어본다.
<> 정종렬 신영투자신탁 사장 =종합주가지수가 670~680선에서 바닥을 확인
한뒤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로 약 1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등 기관투자가의 대기매물이 5천억원에 이르고 1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매물도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월에 치러질 대선의 불확실성도 증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750~780선에 몰려있는 매물벽으로 800선 돌파는 힘들 것이며 700~7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가 예상된다.
<> 강창희 대우증권 상무 =9월중에 저점을 확인한뒤 10월부터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타 연말에 800선에 이를 것이다.
6조원에 달하는 통화공급으로 기아문제가 해결될 경우 단기금융장세를
기대할수 있다.
10월이후엔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고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본투자자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이중과세문제가 해결되는 등 해외자금 유입이 확대돼
수급구조가 개선될 것이다.
정보통신및 구조조정 관련주가 상승장세의 주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본다.
<> 강헌구 ING베어링증권 이사 =증시는 추석이후에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국증시가 최근들어 동남아증시와 연계돼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의 통화.주가폭락이 재현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 한국통신 상장도 부담이 된다.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한전주를 매도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신규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11월초 일시적으로 현재지수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뒤
연말에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용선 선경경제연구소 조사실장 =9월말까지 에너지를 비축한뒤 10월부터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다.
장부가 현실화를 끝낸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는 한편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등 증시여건이 호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말에 한통주식 상장과 세수요인 등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나 전체적으로
는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다.
경기관련주와 정보통신주가 주도주로 부상, 종합주가지수는 800~8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아그룹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해결"돼
자금.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
또 연말로 갈수록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기도 저점을 지나 회복국면
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800~830까지 오를 것이라는 희망론을 뒷받침하는 요인들
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는데는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다.
오는 10월말로 예정된 한국통신의 국내외 동시상장이 가장 큰 악재다.
1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의 매물압력도 만만치 않다.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주가 동시폭락도 시한폭탄
이다.
주가상승이 750~780선에 머물 것이라는 회의론의 근거가 되는 것들이다.
전문가들의 장세관을 들어본다.
<> 정종렬 신영투자신탁 사장 =종합주가지수가 670~680선에서 바닥을 확인
한뒤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로 약 1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등 기관투자가의 대기매물이 5천억원에 이르고 1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매물도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월에 치러질 대선의 불확실성도 증시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750~780선에 몰려있는 매물벽으로 800선 돌파는 힘들 것이며 700~7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장세가 예상된다.
<> 강창희 대우증권 상무 =9월중에 저점을 확인한뒤 10월부터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타 연말에 800선에 이를 것이다.
6조원에 달하는 통화공급으로 기아문제가 해결될 경우 단기금융장세를
기대할수 있다.
10월이후엔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고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본투자자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이중과세문제가 해결되는 등 해외자금 유입이 확대돼
수급구조가 개선될 것이다.
정보통신및 구조조정 관련주가 상승장세의 주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본다.
<> 강헌구 ING베어링증권 이사 =증시는 추석이후에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국증시가 최근들어 동남아증시와 연계돼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의 통화.주가폭락이 재현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또 한국통신 상장도 부담이 된다.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한전주를 매도하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신규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11월초 일시적으로 현재지수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인뒤
연말에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용선 선경경제연구소 조사실장 =9월말까지 에너지를 비축한뒤 10월부터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이다.
장부가 현실화를 끝낸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 한도가
확대되는 한편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등 증시여건이 호전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말에 한통주식 상장과 세수요인 등으로 조정을 보일 것이나 전체적으로
는 상승국면을 유지할 것이다.
경기관련주와 정보통신주가 주도주로 부상, 종합주가지수는 800~83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