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미국 소비시장 양극화 심화..자동차 등 고급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뉴욕=이학영 특파원 ]
최근의 경기 호황을 반영,미국내 고가-고급품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의 주 공략대상인 중산층 이하의 소비시장은 오히려 위축되는
등 미국내 시장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포드자동차가 확대되고 있는 중-상류층 위주의 판매
전략을 수립, 4개 저급 차종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대당 3만1천달러(약
2천8백만원)를 홋가하는 스포츠카(포드 엑스퍼디션) 생산규모를 배이상
늘린 결과 외형이 급신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합전자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사의 경우 미국 경기가 부진했던 지난 92년
까지 중단했던 고가 신제품 출시를 몇년전부터 재개, 매년 몇가지 신기능을
부가한 뒤 출고가를 대당 1백50달러 이상씩 올리는 방법으로 고급 소비계층
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의 고가시장 마케팅은 디지털 무선전화를 비롯, 주방용품 가전
건설등 대부분 업종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뉴역타임스는 전했다.
이와관련, 뉴역의 한 건설회사는 최근 침실 5개를 갖추는 등 평균 주택
가격의 두배가 넘는 30만달러짜리 호화주택을 주문 건설하는 사업을 최근
큰 인기리에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항공회사들의 경우도 1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 매출 신장률이 올들어 22%
기록, 경기가 호조였던 지난 87년의 증가율(9.5%)을 두배이상 웃도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이 고가-고급품에 편중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의
장기경기 호황결과 계층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기준으로 연간 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계 비중이 전체 미국 가계의 18.6%를 기록, 82년의 1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중 연간 소득 5만달러 이상의 중산층 비중도 32.8%에서 39%로
확대됐다.
반면 연간 수입이 2만5천달러에도 못미치는 저소득층 비중은 30%선에 육박,
82년도의 28% 수준에 비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
최근의 경기 호황을 반영,미국내 고가-고급품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의 주 공략대상인 중산층 이하의 소비시장은 오히려 위축되는
등 미국내 시장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포드자동차가 확대되고 있는 중-상류층 위주의 판매
전략을 수립, 4개 저급 차종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대당 3만1천달러(약
2천8백만원)를 홋가하는 스포츠카(포드 엑스퍼디션) 생산규모를 배이상
늘린 결과 외형이 급신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종합전자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사의 경우 미국 경기가 부진했던 지난 92년
까지 중단했던 고가 신제품 출시를 몇년전부터 재개, 매년 몇가지 신기능을
부가한 뒤 출고가를 대당 1백50달러 이상씩 올리는 방법으로 고급 소비계층
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의 고가시장 마케팅은 디지털 무선전화를 비롯, 주방용품 가전
건설등 대부분 업종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뉴역타임스는 전했다.
이와관련, 뉴역의 한 건설회사는 최근 침실 5개를 갖추는 등 평균 주택
가격의 두배가 넘는 30만달러짜리 호화주택을 주문 건설하는 사업을 최근
큰 인기리에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항공회사들의 경우도 1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 매출 신장률이 올들어 22%
기록, 경기가 호조였던 지난 87년의 증가율(9.5%)을 두배이상 웃도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이 고가-고급품에 편중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의
장기경기 호황결과 계층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95년 기준으로 연간 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계 비중이 전체 미국 가계의 18.6%를 기록, 82년의 13%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중 연간 소득 5만달러 이상의 중산층 비중도 32.8%에서 39%로
확대됐다.
반면 연간 수입이 2만5천달러에도 못미치는 저소득층 비중은 30%선에 육박,
82년도의 28% 수준에 비해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