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문업체인 선도정보통신(사장 손삼수)의 주력분야는 "사주박사"를
중심으로 한 역학관련정보.

지난 91년 역학소프트웨어인 사주박사를 자체 개발, 패키지형태로 판매해
오다 94년12월 데이콤 천리안에 처음 데이터베이스(DB)를 올리며 IP사업에
나섰다.

사주박사는 다른 역학관련 SW와 마찬가지로 역학을 과학적으로 정립한
제품.

즉석 신수와 사주, 운세, 천적, 궁합, 택일, 성명학, 토정비결, 육효,
기문둔갑, 오운육기, 천중살, 1백50년 만세력 등 역학의 모든 분야를 디지털
형태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PC통신을 통해 제공한다.

그러나 이회사는 "국립천문대에서 슈퍼컴퓨터로 정밀하게 계산한 천문위치
를 근거로 오차가 거의 없는 뛰어난 역학 자료를 제공해 일반인보다 역술인
들이 더 찾는다"고 차별성을 강조한다.

현재는 인포숍(doby)과 천리안, 나우누리(go saju)를 비롯해 하이텔,
유니텔(go sajuq) 등 5개 PC통신망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외에도 음향오행한의원, 천생연분, 증권운세, 온라인 철학관 등의
역학관련 DB와 드라마천국, 해외여행종합정보 등의 오락정보를 제공중이다.

최근에는 SW 개발업체인 큰사람정보통신(대표 이영상)과 공동으로
나우누리와 유니텔에 VIF(벡터이미지파일) 전송방식을 채택한 신개념 만화
서비스도 시작했다.

VIF방식은 화면을 차례로 출력하는 기존 J펙방식과는 달리 전체화면을
먼저 출력한후 해상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이 DB(go comics)에는 이현세 이두호 황미나 등 인기만화가 14명의 80여편
작품이 연재된다.

큰사람은 이를 CD롬 타이틀에 담아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