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다양한 경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품의 값어치야 그리 크지 않은 것이지만 같은 예금 비슷한 금리라면
경품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조흥은행은 각종 예금과 자동대출을 한 통장에 거래할수 있는 여성전용
통장 "립스틱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정기예금 1년제 1백만원이상으로 이 통장에 가입하거나 정기적금 3년제
이하 계약액 3백만원이상 가입하는 고객은 국내 화장품회사의 신제품 립스틱
을 받고 메이크업티슈도 함께 증정받는다.

또 립스틱통장을 계속 거래하는 고객은 매년 2회(2, 8월)에 걸쳐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받아 포인트 단계별로 다양한 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제공
받고 암진단권도 얻는다.

한일은행은 스마트가계신탁에 5천만원이상 들면서 1개월이상 예치할 경우
5만원상당의 금화를 주고있다.

1억원이상이라면 금화를 2개 받는다.

그러나 신탁상품이므로 1년6개월간 맡기지 않으면 고율의 중도해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 사은품 증정은 10월말까지 한시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 서울은행의 재테크형 상품 "월드우대적립신탁"에 가입하면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얻는 행운이 주어진다.

물론 가입금액은 개인 5천만원이상(계약액기준 1억원이상) 법인 1억원이상
(계약액 2억원이상)으로 제한돼있다.

9월말까지 한시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마이너스대출도 받을수 있다.

보람은행의 MMDA상품은 금리도 높고 경품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보람은행은 VIP빅뱅통장 하루빅뱅통장에 1개월평잔 5백만원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골프우산을, 3천만원이상 고객에겐 골프시계를 주고 있다.

이와함께 VIP빅뱅통장과 하루빅뱅통장에 가입하면 1억원이상을 하루만
맡겨도 각각 연10.5% 연11.0%의 고금리를 보장받을수 있다.

금리강슛부금을 판매하고 있는 한미은행은 신규로 5백만원이상 예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에서 가입해주는 보험은 휴일상해보험으로 토요일이나 법정공휴일에
국내외 여행 스포츠 레저생활 가정생활 등 각종 활동중에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을 받을수 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