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골퍼중 최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33.영)가 2년만에 한국에
온다.

서울여자오픈 공동주최사인 (주)한컴은 오는 10월3~5일 프라자CC에서
열리는 이 대회 (총상금 30만달러)에 데이비스가 출전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2년전에도 이 대회에 출전, 당시 아마추어이던 박세리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9위를 차지한바 있다.

데이비스는 이어 파라다이스GC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도
우승자 애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한국과는 우승인연이 없는 데이비스가 올해 박세리 이주은 김미현 등
한국여자프로계의 강자들과 어떤 승부를 벌일지 주목된다.

데이비스는 장타자로 지난해 공식대회 평균 드라이빙이 2백62.3야드를
기록, 여자프로중 1위를 마크했다.

또 평균스코어 (라운드당 70.39타), 이글 (총 13개) 부문에서도 수위에
오른 세계적 선수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