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UN과 WTO 그리고 OECD같은 국제협력기구들에 가입함에 따라
이같은 기구에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의 발전속도와 교역량의 증대 또한 국제기구의 역할증대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으로 이들 기구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만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들 기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우리 한국인의 수는 매우
부족하며 제한된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기구내에서 한국인 직원의 전진배치가 긴요함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전향적인 인력의 양성과 교육시스템 등의 전반적인 관리체제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제적인 통상마찰이나 대외정책수립의 원활화에
대비하여 여러가지 형태로 국제기구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좀 더 전향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항으로 전문교육기관을 들 수 있다.

국제조류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진용과 우수한 인재들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각국의 공세적인 통상정책에 대응하는 거시적인 대책이 시급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한경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