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상장회사의 부동산이 매물로 나왔다.

인근에 유통단지가 건립되고 있는 대구지역의 공장부지이다.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만여평에 달하는 이 회사 부지의 매도희망가격은 9백억원이다.

자금압박으로 부도가 나자 자산인수방식으로 부동산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남부권에 있는 특급호텔이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5백여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호텔로 3백여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매도금액은 3백여억원 수준이다.

레저시설을 새로 갖출수 있을 만큼 부지가 넓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편이다.

경인지역의 전기제품 생산업체도 매물로 나왔다.

배터리 등 에너지관련 부품과 통신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백20여억원
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분야에서 기술력이 우수한 편으로 성장성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부산에 건립되고 있는 주상복합건물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부지 2천여평에 현재 37%의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기존사업자가 자금 부족으로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다.

이 건물은 구청옆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정부 행정전산망에 쓰이는 퍼스널컴퓨터를 납품하는 업체도 매물로 대기중
이다.

올해 60여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부채는 7억원 수준이며 영업권을 포함, 10여억원의 매도희망가격
을 제시하고 있다.

제약회사의 공장과 부지도 매물로 나왔다.

내용고용제를 만드는 공장으로 병원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이 폐수처리가 가능한 제약단지내에 자리잡고 있어 언제든지 제품을
생산할수 있다.

전화박스 등에 광고를 게재하는 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전국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전광판의 일부 광고권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권을 포함해 6억원 수준에서 매도할 계획이다.

중고외제차를 판매하는 수입자동차 유통업체도 있다.

연간 6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순자산은 7억원 수준이다.

다류를 전문생산하는 식품업체도 원매자를 찾고 있다.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해 의약품도 생산할수 있다고 M&A 관계자는 밝혔다.

이밖에 상호신용금고 골프장 오피스텔 학원프랜차이즈 생수업체 휴게소
등이 매물로 대기중이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