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경기지사는 10월중순까지 신당 창당작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달초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전지사는 20일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지지위원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유성환위원장을 총괄간사로 하는 "신당창당준비위
구성을 위한 임시대책기구"를 발족시켰다.

안양로 임시대변인은 "신당창당 준비위를 10월초 발족한뒤 내달중순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라며 "이에앞서 신당창당준비위 구성을 위한 임시
대책기구를 오늘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안대변인은 "창당준비위는 광범위한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참여속에
발족될 것"이라면서 "신한국당 중앙당사무처 요원 상당수가 30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전에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안대변인은 또 "신당당사는 따로 마련하지 않고 현재의 여의도 안원빌딩
9층 이전지사 사무실에다 5층을 추가로 임차해 쓰고 인근의 정치발전협의회
사무실에는 정책팀과 정세분석팀을 입주시키기로 정발협 김운환 의원과
협의를 끝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