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21일 분석한 여성의 공직진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행정고시의 경우
지난 93년까지는 여성의 합격률이 3% 내외를 기록했으나 95년 10.4%, 96년
9.9% 등의 합격률을 나타내 여성의 상위직공무원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외무고시도 금년의 경우 합격자 45명중 여성이 9명(20%)에 달했고 96년
9.8%를 기록하는 등 지난 93년 3.3%, 95년 5.7%의 비율에 비해 계속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무처 관계자는 "공무원 5급 채용시험과 7급 채용시험중 행정직을 중심
으로 일정비율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여성채용목표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여성의 공직진출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96년말 현재 우리나라 5급이상 여성공무원은 총 7백37명으로 5급이상
공무원 2만9천5백3명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