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기능인 최고의 명예인 대한민국 명장에
대동공업 정금석씨 등 27명을 새로 선정 발표했다.

또 영주공고 김경식씨 등 5명을 우수지도자로, 삼성전기 등 4개업체를
기능장려 우수사업체로 선정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명장중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의 명장1호 두명이
탄생했다.

신발제조 명장1호인 한태성씨는 서울 국제무역박람회에서 빅슈즈
(big-shoes)를 출품, 국내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장본인.

또 시계수리분야의 명장 1호로 선정된 장성원씨는 시계의 하루오차를
3초이내로 단축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밖에 목공예분야의 서태랑씨는 장애인으로 3대째 목기공예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칠기분야의 정병호씨는 백제유물인 두침과 족자 등 고대유물을 복원하는
뛰어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양복분야의 강정구씨는 재소자교육과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신한국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석공예분야의 고석산씨는 미술대전에
초대작가로 출품할 정도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