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이 국내 정보통신기기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무선통신협회로부터 기술전략 및 경영방식이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미국의 판매법인인 스탠더드텔레콤아메리카(STA)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국무선통신협회(PCIA)가 선정한 "97년 20개 우수
전략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STA는 이번 선정으로 AT&T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노키아등 세계적인
통신기업들과 함께 미국의 세계적인 무선통신잡지인 뉴웨이브지의 9월호
표지특집기사로 크게 다뤄졌다.

STA는 지난 95년 무선호출기 유통을 위해 미국 산타클라라에 설립된이후
지난해 1천2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STA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모토로라
NEC 유니덴에 이어 4위의 무선호출기 업체로 올라섰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