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이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상품의 금리를 또다
시 인상하는 등 수신기반 확충노력을 벌이고 있다.

장기신용은행은 22일 MMDA상품인 맞춤자유예금의 최고 금리를 종전보다
0.7%포인트나 높여 24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억원이상을 이 상품에 예치한 경우 은행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11.2%의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그동안 MMDA상품 가운데 최고금리가 가장 높았던 평화은행과 같은
수준이다.

장기신용은행은 그러나 1억원 미만의 예금은 단계별로 3%에서 10.5%인
종전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장기신용은행은 또 장기신용채권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날부터 발행금리
를 최고 0.4% 포인트 인상했다.

만기별 발행금리는 1년짜리가 연 12%에서 12.2%로,2년짜리는 11.75%에서
11.95%로,3년짜리는 11.5%에서 11.9%로 상향 조정된다.

한편 금융채 발행금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중금채)도 장신채와 같은 수
준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