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국내 항공화물 운임이 대폭 오른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항공기에 일반 좌석 요금보다 48% 비싼 우등
좌석인 "비즈니스 클래스"를 설치 운영한다.

22일 항공업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화물 운임 체계에 기본요금을 신설하고 거리운임을 4.5%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화물운임은 기존의 kg/km당 0.67원에서 대한항공은
기본운임 4천원에 kg/km당 0.7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기본운임 4천5백원에
kg/km당 0.7원으로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화물운임이 지난 92년이후 5년째 동결돼 화물운송
부문의 적자가 누적되는 등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금을 일반석 요금보다 48%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서울~부산 5만5천4백원 <>서울~제주 7만3천5백원 <>서울~대구 4만3천7백원
<>서울~광주 4만6천4백원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