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잡는 18가지 이유"라는 책이 장안의
화제다.

저자 모모세씨는 30년간 한국에서 일해오면서 일본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
경제의 단점을 지적, 충고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최대 약점을 일본보다 뒤떨어진 기술력이 아니라 경영자들의
경영마인드 부재라고 보았다.

즉 최근의 부도사태에서 보여준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망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기업풍토에서 한.일간의 격차를 5년에서 20년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점차 사회에 대한 책임과 윤리를 강조하는 정도경영이 확산되면서 비도덕적
인 경영자는 발붙일 곳이 없어지고 있다.

투자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경영자의 경영관 파악은 중요시 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