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화의신청 적절치 못하다" .. 김인호 경제수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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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은 기아의 화의신청과 관련, "법정관리제도는 기업을
살리는게 주목적인 반면 화의제도는 기업보다는 기업주를 살리는 면이 크다"
고 지적, 기아의 화의신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수석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화의제도 자체가 기업을 살리는데는 많은
제약이 있는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채권 채무관계가 복잡하고 기업규모가
큰 경우 화의제도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정부와 채권단과의 상의없이 기습적으로 화의를 신청한 기아의
태도를 볼때 과연 기업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고
기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수석은 이어 "기아의 화의신청을 채권단이 받아들일 것인가는 은행장들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서 돌아오는대로 결정될 것"이라며 "동의여부에
대한 1차적인 초점은 화의제도로 기업을 살릴수 있느냐는 점에 맞춰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
살리는게 주목적인 반면 화의제도는 기업보다는 기업주를 살리는 면이 크다"
고 지적, 기아의 화의신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수석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화의제도 자체가 기업을 살리는데는 많은
제약이 있는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채권 채무관계가 복잡하고 기업규모가
큰 경우 화의제도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정부와 채권단과의 상의없이 기습적으로 화의를 신청한 기아의
태도를 볼때 과연 기업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고
기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수석은 이어 "기아의 화의신청을 채권단이 받아들일 것인가는 은행장들이
IMF(국제통화기금)총회에서 돌아오는대로 결정될 것"이라며 "동의여부에
대한 1차적인 초점은 화의제도로 기업을 살릴수 있느냐는 점에 맞춰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