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속등세 .. 기아처리 불투명...금융시장 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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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의 화의신청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조짐과 외환시장 불안이 가중
되면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매매기준율 기준)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금융시장에서는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이 연 12.40%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일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연
13.56%를 기록했다.
3개월짜리 양도서예금증서(CD) 수익률은 연 13.35%로 0.1%포인트 올랐으며
기업어음(CP) 할인율도 연 13.30%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계는 "기아가 화의신청 조건에 금융권이 일제히 반발하는등 기아처리
향방이 불투명해지고 있는데다 한국은행이 이날 만기도래한 3조2천억원
가운데 2조5천억원만 3일물로 재연장, 자금부족현상을 해소시키지 못한데
따라 금리상승세가 연출 된 것"이라며 한은의 보다 신축적인 통화운용을
주장했다.
한은이 22,23일 실시한 RP입찰에서의 낙찰금리가 각각 연 13.5%(1일물),
연 13.43%로 높은 것도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종금사에 지원됐던 국고여유자금과 RP지원자금 총 5천여억원이 이미
환수됨에 따라 종금사 자금사정이 빡빡해진 것과 월말 자금수요도 자금시장
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우려감으로 한때 진정세를 띠기도
했으나 재차 오름세로 바뀌어 장중 한때 9백14원70전까지 올랐다가 9백14원
으로 마감됐다.
이에따라 24일의 매미기준율은 1원20전이 오른 9백13원80전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
되면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매매기준율 기준)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금융시장에서는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이 연 12.40%로 전일보다
0.04%포인트 올랐으며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일보다 0.28%포인트 상승한 연
13.56%를 기록했다.
3개월짜리 양도서예금증서(CD) 수익률은 연 13.35%로 0.1%포인트 올랐으며
기업어음(CP) 할인율도 연 13.30%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계는 "기아가 화의신청 조건에 금융권이 일제히 반발하는등 기아처리
향방이 불투명해지고 있는데다 한국은행이 이날 만기도래한 3조2천억원
가운데 2조5천억원만 3일물로 재연장, 자금부족현상을 해소시키지 못한데
따라 금리상승세가 연출 된 것"이라며 한은의 보다 신축적인 통화운용을
주장했다.
한은이 22,23일 실시한 RP입찰에서의 낙찰금리가 각각 연 13.5%(1일물),
연 13.43%로 높은 것도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종금사에 지원됐던 국고여유자금과 RP지원자금 총 5천여억원이 이미
환수됨에 따라 종금사 자금사정이 빡빡해진 것과 월말 자금수요도 자금시장
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우려감으로 한때 진정세를 띠기도
했으나 재차 오름세로 바뀌어 장중 한때 9백14원70전까지 올랐다가 9백14원
으로 마감됐다.
이에따라 24일의 매미기준율은 1원20전이 오른 9백13원80전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