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3호선 노선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강서구 대저동까지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24일 지난 6월 부산지하철 3호선 노선에 대한 도시계획안을 부
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북구 구포동까지 14.81km로 결정했으나 부산시 의회
에 의해 부결됨에 따라 노선을 강서구 대저동까지 18.580km로 연장하기로
확정,전구간에 대한 도시계획안을 재공고했다.

시는 역사의 위치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부산 강서구 대저동 강서구청역을
부산강서구청 신청사 정문 인근의 지상에 건설하고 낙동역을 부산 북구 구
포동 구포역 인근 낙동강둑에 접해 설치키로 했다.

낙동강 횡단구간은 구포대교와 나란히 지상으로 건설된다.

총 1조4천억원이 투입될 3호선 노선공사는 이달말부터 구간별로 시공회사
를 선정,착공에 들어간 뒤 아시안게임전인 2002년 6월 완공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