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연령층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니치상품이 투신사에 등장했다.

24일 대한투자신탁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꿈나무투자신탁"과
여성전용의 "여성우대투자신탁", 50세이상을 겨냥한 "노후안심투자신탁" 등
3가지 상품을 개발,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투신사 수입인 신탁보수의 10%를 기금으로 적립해 가입대상별로
적합한 부대서비스를 제공토록 하는 고객친화형이다.

특히 서비스마일리지제도를 도입, 고객 점수에 따라 원하는 부대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키즈마케팅을 위한 첫투신상품인 꿈나무의 경우 어린이관련 상해보험이나
청소년시설이용권, 도서상품권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입학축하금도 지급한다.

또 여성우대상품은 여성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건강진단권, 여성잡지 구독권,
각종 공연이나 수영장및 헬스시설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노후안심 가입자는 노인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진단권, 묘지관리비용, 체육
시설이용권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수 있다.

또 만기이전에도 학자금 결혼자금 등 특별사유 발생시에는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해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꿈나무와 여성우대는 환매수수료없이 공사채형
과 주식형을 서로 전환할수 있는 카멜레온 기능이 추가됐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