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가 잇달아 물의를 빚었던 인천 월미도의 유기시설에 대해 전면
가동 중단조치가 내려졌다.

인천시는 24일 월미도 놀이기구에서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에 따른
유기시설의 특별점검을 위해 오는 27일 정오까지 3일간 유기시설업체의
놀이기구 가동을 중단시키고 임시 휴업조치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월미도 지역 5개 유기시설 업소의 67기종 1백45대의
놀이기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월미도 놀이시설의 안전사고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어
인천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