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노후선박을 매각하고 신조선을 대거 도입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4일 선령이 18~20년을 넘은 1천2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될 컨테이너선은 한진제주호 한진광양호 한진서울호 등 3척으로
선령은 한진제주 한진광양호가 20년, 한진서울호가 18년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선박매각은 2000년까지 4천~5천TEU급으로 주력
선대를 재편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자회사인
DSR-세나토와의 통합운영을 앞둔 사전 준비작업"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