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일본 닛쇼이와이 상사는 내년 4월 증권자회사
를 설립, 종합상사로서는 처음으로 증권업무에 참여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에 따라 신설될 이 자회사는 그룹 금융의 효율
화와 거래선에 대한 서비스 확충을 목적으로,계열기업 채권의 유동화및
자산운영,벤처기업의 자금조달지원 등을 주업무로 하는 특화형 증권사
로 육성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자회사는 자본금 5억 10억엔 규모로 종업원수는 30명 정도이며,내년
4월 영업을 목표로 인력확보 등 구체적인 설립준비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의 주문 수.발주와 경리처리 등 시스템 운용은 기존 대형증권
사의 연구소와 제휴할 방침이다.

일본 재계에서는 닛쇼이와이의 증권자회사 설립이 상사나 자동차메이커
등 다른 사업자들의 증권업 진출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