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인 지오 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대표 김병기)는 다마고치의
원조 일본 반다이사를 제치고 세계최초로 인터넷 다마고치게임 개발에 성공
했다고 25일 밝혔다.

"퍼피006(Puppy 006, 약칭 공공육)" 브랜드의 이 인터넷 다마고치는 여섯
마리의 강아지중 하나를 선택해 키우는 내용의 게임으로 키우는 과정에 따라
명견이 되거나 볼품없는 강아지가 된다고.

지오는 "퍼피006"이 본격적인 자바기반의 멀티유저 인터넷 게임이라고
밝히고 혁신적인 인터넷 광고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으로부터 수출상품이 들어오는 등 인터넷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

또 이 회사는 "퍼피006"을 오는 10월17일 개설되는 지오의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zio.co.kr)를 통해 무료 서비스하고 12월에는 그래픽과 사운드
및 프로그램이 더욱 향상된 데스크톱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