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부동산 소재지가 아닌 곳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2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등기업무 전산화로 빠르면 내년부터 부동산
소재지가 아닌 전국 주요법원 등기소에서도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 등기소를
찾아가야만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법원행정처는 민원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등기부등본
전산발급지를 확대하고, 2002년말까지는 등기업무 전산화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초부터는 백화점 동사사무소등지에서도 등기부 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법원행정처는 등기전산화에 따른 등기부등본 발급 절차의 간소화로 오는
2003년부터 등기부 열람 및 발급 수수료도 인하할 방침이다.

<김문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