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을 구입하려는 골퍼들의 최대관심은 부킹.

회원이 된다음 얼마나 자주 이용할수 있느냐가 골프장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

18홀 회원수가 2백99명.

국내 골프장중 가장 적은 회원을 모집해 월3회이상 주말부킹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골프장이 있다.

이름도 클럽200CC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건설중인 이 골프장은 2백99명의 회원만
모집한다는 조항을 규정에 명시했다.

회원들에게 회원수를 더이상 늘리지 않겠다고 공개약속을 한 셈이다.

이같은 유인점을 내걸고 지난 5월 1차모집 (1백명 1억7천만원)을 한바
있는 클럽200CC는 이번에 계좌당 2억1천만원에 50명을 추가로 뽑는다.

이 골프장은 부킹걱정을 없앤것 말고도 회원에게는 평생 그린피를
안받고, 배우자에게 회원대우를 해준다.

팔당-양수리간 4차선 확장공사로 서울강남에서 1시간거리라는 이
골프장은 청평호반 팔당 등 주위의 입지조건에서 보듯 수도권 최후의
청정지역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있다.

계곡속분지 65만평중 35만평위에 건설되는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고, 업다운과 블라인드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70%의 공정으로 내년 10월 개장 예정.

문의 515-3871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