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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하이라이트) 국내 내년부터 무선 인터넷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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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다니엘 고씨에게
    노트북과 무선데이터모뎀은 필수품이다.

    그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달리는 차속에서 인터넷에 접속, 수신된
    전자메일을 챙겨 답장을 보낸다.

    전화선이 없는 일선 현장에서도 인터넷이란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며
    고객 상담에 필요한 자료를 손쉽게 수집한다.

    미국에서 일반화된 무선 인터넷 서비스 덕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이같은 무선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등 4대 PC통신 서비스가 일제히
    에어미디어 인텍크텔레콤 한세텔레콤등의 무선데이터망과 상호접속을
    통해 상용무선 PC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에따라 PC통신 가입자들은 3개 무선 데이터망중 하나를 선택, 가입한
    뒤 무선모뎀이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등 휴대용 PC로 이동중에도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할 수있게 된다.

    그러나 무선 인터넷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까지는 넘어야할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

    무선데이터모뎀의 수급 및 가격 문제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무선 데이터 통신을 지원하는 국산 모뎀은 전무한 실정.

    이에따라 각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들은 우선 캐나다의 림사나 미국의
    모토로라등으로부터 카드형 무선모뎀을 수입, 유통할 계획이지만 초기
    가격은 40만~50만원대의 고가로 형성될 전망이다.

    또다른 난관은 주파수 대역폭 제한에 따른 무선데이터통신의 속도문제.

    국내무선데이터통신의 주파수 대역폭은 12.5KHz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9.6 Kbps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일반 유선 모뎀의 3분의 1수준으로 음성과 동영상등 멀티미디어로
    구성된 인터넷 정보를 받아 보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초기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주이용 목적은 문자위주의 전자메일
    송수신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주파수 대역폭이 25KHz로 최대 19.2 Kbps까지
    전송속도를 낼수 있어 보급이 활발하다"며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 보급을
    위해선 정부가 주파수 대역폭을 넓혀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국PC통신의 최한준씨는 "무선데이터통신의 속도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선
    무선 PC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용 에뮬레이터 개발과 함께
    기존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축약된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법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료와는 별도로 2만원선의 무선데이터통신
    가입비와 2만원의 기본 월사용료등 이용료를 추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부담도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업계는 무선데이터망의 안정과 무선모뎀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께 국내에서도 무선 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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