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산후조리 잘못하면 나이들어 고생..철분제 3개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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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산후관리를 소홀히 하면 나이들어 만성 퇴행성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올봄과 지난해 가을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출산을 앞두고 바람직한
산후건강관리법을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유한기 (산부인과) 교수, 경희대
의대 김승보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첫째, 실내온도를 섭씨 24~37도로 유지한다.
예전에는 쩔쩔끓는 방바닥에 하루종일 땀을 내야 산후조리를 잘했다고
여겼다.
하지만 무턱대고 땀을 내다간 탈수증이 생길수 있다.
땀은 혈액순환과 노폐물배출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금씩 골고루 흘리는게 좋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입되 땀을 덜 흘리는 하체에는 옷을 약간
두껍게 입는다.
발이 따뜻해야 온몸이 따뜻해지므로 양말도 반드시 신는다.
땀내는 시간은 체력소비가 가장 적은 오전 10~12시 사이가 적당하다.
한편 고온에서 산후조리하면 아이도 머리모양이 편평해지고 피부염
탈수증에 걸릴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런 환기를 피한다.
차가운 외풍을 직접 맞으면 감기나 산후풍에 걸릴수 있다.
따라서 환기시에는 산모와 아기가 이불을 뒤집어 쓴 상태로 환기하는게
좋다.
습도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아 60~65%로 유지시킨다.
둘째, 몸을 깨끗이 한다.
출산후 3주동안 몸을 씻어서는 안된다는 금기가 내려져왔으나 지금은
산후 3일째부터 간단한 샤워가 권장되고 있다.
샤워는 물온도 뿐만 아니라 욕실온도도 따뜻하게 맞춘후 선자세로
10분정도 실시한다.
오로 (출산후 생기는 자궁내 노폐물)의 배출이 완료되는 산후 3주부터
욕탕에 들어갈수 있는데 6주까지는 장시간 입욕을 삼가는게 좋다.
파마 머리염색은 산후 6주가 지나서하는게 바람직하다.
셋째, 산욕기체조로 늘어지거나 위축된 근육을 원상태로 돌린다.
자연분만한 경우에는 수시간내에 방안이나 병실을 거니는게 좋다.
장관운동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변비 내뇨장애 하지부종 정맥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다.
다만 현기증을 느낄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주위에서 부축해야 안전하다.
출산후 2일째부터는 복식호흡, 4~5일째는 산욕기체조를 실시한다.
복식호흡은 무릎을 세워 누운후 양손을 배에 얹고 숨을 들이마실때는
아랫배를 부풀리고 내쉴때는 힘을 빼는 동작.
하루 2~3번, 한번에 10회씩 실시한다.
산욕기체조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들어올리기 머리들어올리기
다리들어올리기 등을 실시한다.
배근육 골반근육을 강화시키고 자궁을 제위치로 돌려놓아 산후요통
요실금 변실금을 예방한다.
출산후 6주가 지나면 서서히 유산소운동을 한다.
넷째는 풍부한 영양섭취.
산모는 출산으로 체중이 5kg 가량 준다.
비수유부는 하루 2천2백Kcal, 수유부는 2천6백Kcal의 열량공급이
필요하다.
산모는 위장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기름지거나 섬유질이 많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한다.
고기 달걀 우유 두부 콩 등의 부드러운 고단백 식품을 먹는게 좋다.
철분제는 분만후 3개월째까지 계속 복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다섯째, 적절한 유방관리.
분만후 2~4일께 유방에 혈액이 몰리며 커지고 딱딱해진다.
젖주기전 뜨거운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고 젖을 주고 쉬는 동안에는
차가운 수건으로 찜질한다.
수유를 원치 않으면 브로모크립틴을 의사지시에 따라 복용할수 있으며
유방염이 발생하면 수유를 중단하고 항생제치료를 받는다.
이밖에 산모는 회음부감염 치질 변비 요실금 변실금 산욕열 산후요통
산후우울증 산후출혈 산후갑상선염 등에 걸리지 않도록 관련의학지식을
습득, 예방과 치료에 노력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
쉽다.
올봄과 지난해 가을에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출산을 앞두고 바람직한
산후건강관리법을 이화여대 동대문병원 유한기 (산부인과) 교수, 경희대
의대 김승보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첫째, 실내온도를 섭씨 24~37도로 유지한다.
예전에는 쩔쩔끓는 방바닥에 하루종일 땀을 내야 산후조리를 잘했다고
여겼다.
하지만 무턱대고 땀을 내다간 탈수증이 생길수 있다.
땀은 혈액순환과 노폐물배출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금씩 골고루 흘리는게 좋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입되 땀을 덜 흘리는 하체에는 옷을 약간
두껍게 입는다.
발이 따뜻해야 온몸이 따뜻해지므로 양말도 반드시 신는다.
땀내는 시간은 체력소비가 가장 적은 오전 10~12시 사이가 적당하다.
한편 고온에서 산후조리하면 아이도 머리모양이 편평해지고 피부염
탈수증에 걸릴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런 환기를 피한다.
차가운 외풍을 직접 맞으면 감기나 산후풍에 걸릴수 있다.
따라서 환기시에는 산모와 아기가 이불을 뒤집어 쓴 상태로 환기하는게
좋다.
습도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놓아 60~65%로 유지시킨다.
둘째, 몸을 깨끗이 한다.
출산후 3주동안 몸을 씻어서는 안된다는 금기가 내려져왔으나 지금은
산후 3일째부터 간단한 샤워가 권장되고 있다.
샤워는 물온도 뿐만 아니라 욕실온도도 따뜻하게 맞춘후 선자세로
10분정도 실시한다.
오로 (출산후 생기는 자궁내 노폐물)의 배출이 완료되는 산후 3주부터
욕탕에 들어갈수 있는데 6주까지는 장시간 입욕을 삼가는게 좋다.
파마 머리염색은 산후 6주가 지나서하는게 바람직하다.
셋째, 산욕기체조로 늘어지거나 위축된 근육을 원상태로 돌린다.
자연분만한 경우에는 수시간내에 방안이나 병실을 거니는게 좋다.
장관운동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변비 내뇨장애 하지부종 정맥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수 있다.
다만 현기증을 느낄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주위에서 부축해야 안전하다.
출산후 2일째부터는 복식호흡, 4~5일째는 산욕기체조를 실시한다.
복식호흡은 무릎을 세워 누운후 양손을 배에 얹고 숨을 들이마실때는
아랫배를 부풀리고 내쉴때는 힘을 빼는 동작.
하루 2~3번, 한번에 10회씩 실시한다.
산욕기체조로 누운 자세에서 허리들어올리기 머리들어올리기
다리들어올리기 등을 실시한다.
배근육 골반근육을 강화시키고 자궁을 제위치로 돌려놓아 산후요통
요실금 변실금을 예방한다.
출산후 6주가 지나면 서서히 유산소운동을 한다.
넷째는 풍부한 영양섭취.
산모는 출산으로 체중이 5kg 가량 준다.
비수유부는 하루 2천2백Kcal, 수유부는 2천6백Kcal의 열량공급이
필요하다.
산모는 위장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기름지거나 섬유질이 많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한다.
고기 달걀 우유 두부 콩 등의 부드러운 고단백 식품을 먹는게 좋다.
철분제는 분만후 3개월째까지 계속 복용하는게 바람직하다.
다섯째, 적절한 유방관리.
분만후 2~4일께 유방에 혈액이 몰리며 커지고 딱딱해진다.
젖주기전 뜨거운 수건으로 마사지를 하고 젖을 주고 쉬는 동안에는
차가운 수건으로 찜질한다.
수유를 원치 않으면 브로모크립틴을 의사지시에 따라 복용할수 있으며
유방염이 발생하면 수유를 중단하고 항생제치료를 받는다.
이밖에 산모는 회음부감염 치질 변비 요실금 변실금 산욕열 산후요통
산후우울증 산후출혈 산후갑상선염 등에 걸리지 않도록 관련의학지식을
습득, 예방과 치료에 노력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