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학영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각) 한국및 대만 반도체업
체의 대미 S램 덤핑수출 혐의와 관련, 한국산 S램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삼
성전자에 대해 극소마진(2%)를 밑도는 1.59%의 덤핑마진율을 예비판정했다.

또 현대전자와 LG반도체에 대해선 각각 3.38%와 55.36%의 마진율을 예비 판
정했다.

반면 대만업체들에 대해선 최고 1백13.85%까지의 고율의 마진율을 판정, 상
대적으로 한국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무부는 후속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판정을 내리는데 삼성전자는
무혐의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판정은 지난 2월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가 한국과 대만업체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요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