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올해로 1백주년을 맞았다.

제1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린 것은 1897년 9월 베를린의 브리스톨호텔
에서였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최자인 독일자동차공업협회가
일부 전시관을 할애, 특별 전시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옮겨 온 것은 1904년
이었으나 2차대전이후 다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대회를 연 1951년까지는
하노버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지난 91년부터 홀수해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승용차를, 짝수해에는 하노버
에서 상용차를 각각 전시하고 있다.

이 모터쇼는 세계 최대의 모터쇼답게 세계 곳곳에서 1천1백여 업체가 참가
하고 있으며 전시면적만도 20만평방m(약 8만평)에 달한다.

행사에 앞서 이틀간 열리는 프레스데이 행사에는 84개국에서 9천여명의
보도진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