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이 박찬호의 15승을 기원하는 고객행사를 펼친다.

서울이통은 29일 마지막 경기를 펼칠 박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10월에 청각장애자 1백50명에게 한글문자호출기 1백50대를 기증하고 가입자
1천5백명을 전산추첨해 롯데월드입장권을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지난 96년부터 벌인 미아찾기캠페인을 통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미아가 지난 25일 현재 15명이어서 이들 가정에 시티폰 한대씩을 증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이통은 박찬호선수가 선발등판해 14승을 달성한 24일 경기시간대에
무선호출건수가 평소보다 23%이상 증가하는등 국민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15승기원 고객행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