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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풍수] '풍수 리모델링'..잘못된 방위 우환 따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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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든지, 사업이 부진한 경우
    살고 있는 집을 풍수적 시각에서 차분히 둘러볼 필요가 있다.

    집안에 불상사가 끊이지 않거나 자녀의 학업문제가 순조롭지 않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살고 있는 집의 구조나 방위가 잘못되어 집안에
    우환이 잇따르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이런 경우 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지세를 바꾸거나 집을 새로 지을 수는
    없지만 건물의 형태나 방위를 보완, 나쁜 기운을 없애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풍수의 현대적 원용이라고 할만한 이같은 방법중엔 주택내부를 바꾸는
    것이 가장 간단하다.

    그러나 개.보수를 통해 구조를 잘못 변경했을 경우에는 거주자에게 오히려
    해로울수도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주택구조를 풍수적으로 살펴보면 현관은 가정의 첫 인상을 나타내는
    얼굴에 해당한다.

    그래서 현관근처에는 서재 거실 등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관에 들어섰을 때 우선 거실이 눈에 띠게 되면 식구들이 긴장을 풀게
    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또 서재가 시야에 들어오면 식구들이 독서나 공부를 많이 하도록 은연중에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비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부엌이 보이면 맛있는 음식을 연상함으로써
    비만이 체질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주택내부 중심에는 거실이나 안방과 같이 가장 넓은 방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안방이나 거실 등 큰 방이 한쪽에 치우쳐있으면 집안 전체에 안정감이
    결여된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와함께 천장은 중심이 낮거나 좌우가 불균형을 이루면 기운이 분산되므로
    중심부분을 높게 하는게 바람직하다.

    이렇듯 주택 내부공간은 인간에게 필요한 생기가 움직이는 곳으로 사람이
    기운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균형이 잡히고 안정돼 있는게 이상적이다.

    주택 내부뿐 아니라 건물의 형태나 외장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흉한 기운이 건물의 나쁜 형태에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물의 모양이 삼각형이나 부정형 등 모난 경우에는 거주자의 성격을
    모나게 하기에 각을 없애거나 보완하여 편안한 형태로 바꾸는게 좋다.

    단독주택일때는 외부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마당과 대문을 풍수적으로 해석,
    재배치해야 할 경우도 생긴다.

    마당의 형태는 정사각형이나 원형이 좋으며 삼각형일때는 조경이나 울타리
    를 활용, 원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문으로는 항상 깨끗한 기운이 들어오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이에따라 대문과 화장실이 가까운 집은 화장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게
    바람직하다.

    흔히 집을 지을 때 명당을 찾는데는 혈안이 되면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을 갖추도록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

    과거에 우리 선조들은 음기가 부족한 주택에는 우물을 파고 양기가 부족한
    곳에는 남근석을 세웠을 정도로 이상적 조건을 만드는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관심을 요즘에도 창조적으로 수용할만 하다.

    정광영 <한국부동산컨설팅 대표>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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