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예산배정이 처음으로 이뤄지며 독도경비용
순찰함 건조사업도 착수된다.

국립 중앙의료센터 건립사업도 내년부터 시작되며 전국 각 경찰서에는
뺑소니범 검거를 위한 전담수사반이 설치된다.

<>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 추진 =대당 가격이 30억달러(2조7천억
원)에 달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위한 시험평가, 기종 선정, 착수금
지급 등의 비용으로 모두 2백억원이 배정됐다.

<> 국립 중앙의료센터 건립 =서울 을지로 국립의료원 매각대금으로
국립중앙의료센터 건립 사업이 착수된다.

3백병상 규모로 오는 2000년 개원 예정이다.

전국 어디서나 90분 이내에 도착할수 있도록 헬기 수송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내년 예산에 부지매입비 2백50억원과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 독도 순찰함 건조 =일본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독도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설계비 24억원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총 5백15억원을 투입, 5천t급 독도 순찰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 뺑소니사건 전담반 설치 =내년에 27억4천만원을 계상, 전국 경찰서별로
1개반씩 총 5백70명의 뺑소니검거 전담요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 이산가족 교류활동비 지원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자금으로 1인당
5백달러(1백명), 상봉주선자금으로 1인당 1천달러(25명), 상봉여비로 모두
1천2백만원(30명) 등 5천2백만원이 최초 배정됐다.

<> 농민 헬스클럽 설치 =전국 1백62곳에 한곳당 5천만원이 지원돼 체력
단련실 휴식실 찜질방 사우나시설과 건강관리기구가 비치된다.

<> 우포늪 보존대책 수립 =가시연꽃 등 60여종의 희귀식물과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이 공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경남
창녕군) 사유지 6만2천평을 10억원에 매입하는 체계적 보전대책이 시행된다.

이와함께 군하사관 대학등록금 전액지원 전수형자 TV시청 허용 자전거도로
지원 장애극복상 신설 등이 추진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