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등국제불교회관 (원장 원명스님)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강화군
길상면 갈직리 2천3백여평 부지에 연등국제선원을 건립, 28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갖는다.
법당과 선방 객실 요사 식당 등 5동의 건물과 1천여평의 농장으로 이뤄진
이 선원에는 원명스님과 외국인스님, 행자 등 8명이 상주한다.
선원은 1~2주 단위의 연수프로그램과 외부단체 수용프로그램을 마련,
외국인들의 참선을 도울 계획이다.
연등국제불교회관은 이에 앞서 연등국제선원 삼존불 점안식을 27일
봉행했으며 개원식이 끝난 뒤 "현대사회와 불교역할" 주제의 세미나도
갖는다.
이 세미나에는 일본의 노리다께, 싱가포르 만칭, 스리랑카 스님, 러시아
일쾌 스님 등이 참석, 각국 불교현실과 이를 통한 불교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