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바겐세일을 앞두고 입점 브랜드의 자체
세일행사인 쇼핑찬스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백화점의 주력상품인 신사 숙녀 아동의류매장은 실질적인 세일
행사가 붐을 이룰 전망이다.

가을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혼수용품 판매도 막바지 열기를 띠고 있다.

일부 백화점들은 대형 백화점에 앞서 일찌감치 세일에 들어간다.

<> 쇼핑찬스를 이용하면 각종 의류를 싸게 살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
내달 9일까지 전 점포에서 유명브랜드 쇼핑찬스행사를 갖는다.

롯데는 이번 행사에 신사 숙녀 아동 스포츠의류 잡화 가전제품 등 모두
4백여개 브랜드를 참여시켜 품목별로 10~3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6일~내달 9일까지 입점브랜드별로 자체 가격인하와 세일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의 대상품목은 의류에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

캐시미어 여성의류, 신상품 신사정장, 유아동복 등을 20~30% 할인가격으로
내놓는다.

분당의 블루힐백화점은 30일~내달 5일까지 유명브랜드 쇼핑찬스를 연다.

숙녀의류는 20~30%, 신사 아동 스포츠의류는 20~30%, 가정용품은 10~50%
깎아 판다.

<> 사은품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백화점도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경품대축제를 갖고 모든 고객에게 응모권을 준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은 33인치 TV, 2등은 가스오븐레인지, 3등은 오디오, 4등은 코닝웨어
세트, 5등은 3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을수 있다.

경방필백화점은 내달 5일까지 여성의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도자기세트
라면냄비 등 사은품을 준다.

<> 일찌감치 바겐세일에 들어가는 백화점 =LG백화점은 부천점과 안산점 등
2개 점포에서 오는 30일 가을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세일행사에서는 전품목을 10~50% 할인판매한다.

내달 20일까지 장기세일에 들어간 뉴코아백화점은 백화점안 직영 식당까지
세일에 참여, 밥값을 대폭 낮춰 눈길을 끌고 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