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추락한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소속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루다항공 한국지사(지사장 레미디 리 퉁가)는 "자카르타 본사에 탑승
예약자 명단을 확인해본 결과 한국인 승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 관계자도 "현지 대사관을 통해 연락해본 결과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탑승객 2백34여명중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인이며
외국인으로는 미국인 2명과 일본인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