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의류, 패션선진국 진출 활발 .. 지브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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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들이 미국 유럽 일본등 패션 선진국에 자체 브랜드 매장을 잇달아
개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외국브랜드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선진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살아남는다"는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브이,성도어패럴,데코등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패션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패션 선진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진은 세계적인 모델이 입는다"는 컨셉트아래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광고에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불황속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브이는 내달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패션거리 베벌리로드에 80평
규모의 직영점을 오픈한다.
이 매장에서는 진브랜드인 "GV2"와 "베이직"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지브이는 미국인 체형에 맞도록 미국 현지자회사인 PKKM에서 현지디자이너
와 본사 디자이너가 옷을 디자인하고 생산해 미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이다.
지브이는 내년 상반기께 뉴욕에도 직영점 2호를 오픈, 진의 본고장 미국
시장을 역공격할 계획이다.
성도어패럴도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 나가사키아와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아동복 "베이스캠프"의 일본공략에 착수한다.
성도어패럴은 이에앞서 올초 나가사키아와 손잡고 일본 백화점등 30여곳에
캐주얼 브랜드 "J빔" 매장을 개설, 영업을 하고 있다.
보성어패럴도 내년초 영국 등 선진국에 "보이런던" 매장 개설을 추진중이다.
보성어패럴은 이를위해 내달부터 홍콩의 보이런던 인터내셔널 팀을 본격
가동, 세계화작업에 착수한다.
보이런던은 영국 앵글로프랜차이즈의 브랜드로 지난 3월 보성어패럴이
20년간 전세계 판권을 소유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 사실상 인수한
브랜드다.
선진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데코는 지난해말 일본의 오다큐 백화점
에 5번째 직영점을 개설하는등 일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데코 관계자는 "동남아 등 개도국보다는 선진국 시장에서 정공법으로
경쟁력을 갖추자는게 회사의 전략"이라며 "현재 뉴욕과 밀라노, 파리에도
직영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
개장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외국브랜드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선진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살아남는다"는 마인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브이,성도어패럴,데코등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패션
전문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패션 선진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진은 세계적인 모델이 입는다"는 컨셉트아래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를 광고에 기용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불황속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브이는 내달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패션거리 베벌리로드에 80평
규모의 직영점을 오픈한다.
이 매장에서는 진브랜드인 "GV2"와 "베이직"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지브이는 미국인 체형에 맞도록 미국 현지자회사인 PKKM에서 현지디자이너
와 본사 디자이너가 옷을 디자인하고 생산해 미국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이다.
지브이는 내년 상반기께 뉴욕에도 직영점 2호를 오픈, 진의 본고장 미국
시장을 역공격할 계획이다.
성도어패럴도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 나가사키아와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아동복 "베이스캠프"의 일본공략에 착수한다.
성도어패럴은 이에앞서 올초 나가사키아와 손잡고 일본 백화점등 30여곳에
캐주얼 브랜드 "J빔" 매장을 개설, 영업을 하고 있다.
보성어패럴도 내년초 영국 등 선진국에 "보이런던" 매장 개설을 추진중이다.
보성어패럴은 이를위해 내달부터 홍콩의 보이런던 인터내셔널 팀을 본격
가동, 세계화작업에 착수한다.
보이런던은 영국 앵글로프랜차이즈의 브랜드로 지난 3월 보성어패럴이
20년간 전세계 판권을 소유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 사실상 인수한
브랜드다.
선진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데코는 지난해말 일본의 오다큐 백화점
에 5번째 직영점을 개설하는등 일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데코 관계자는 "동남아 등 개도국보다는 선진국 시장에서 정공법으로
경쟁력을 갖추자는게 회사의 전략"이라며 "현재 뉴욕과 밀라노, 파리에도
직영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