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운영노하우면에서 월등하고 통화가능지역도 훨씬 넓다"
(이동전화)

"앞선 기술이므로 통화품질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PCS)

PCS와 이동전화업체간에 기술 및 품질 우위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3년간의 운영노하우는 어떤 업체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디지털과 아날로그등 총 2천8백77개의 기지국을 가지고 있어
통화가능지역이 인구대비 96%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세기통신도 이달말까지 1천51개의 기지국이 완성돼 인구대비 92.5%의
통화가능지역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1천6백13개의 기지국이 건설되면 94.3%로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다.

통화가능지역에서 한국통신프리텔을 제외한 PCS업체들은 이동전화업체에
다소 뒤진다.

한통프리텔은 9월말까지 1천2백개의 기지국을 건설, 신세기통신보다 넓은
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PCS업체들은 이동전화업체의 통화가능지역 공세에 맞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서비스의 질을 내세우고 있다.

음질은 물론 빠른 전송속도를 이용한 인터넷메일서비스등이 이들의 자랑.

또 PCS와 이동전화기로 전화를 걸어보면 착신에 걸리는 시간에서 PCS가
2배이상 빠르게 걸린다며 이는 품질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동전화업체에는 없는 제3세대 첨단고객지원시스템을 구축,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객감동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동전화나 PCS에 가입할 이용자들은 통화가능지역과 서비스의 질 등을
확인하고 서비스업체를 선택하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