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자] 능력개발로 경쟁력 높인다 (17) 동남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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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을 통한 경쟁우위확보 .동남은행이 내건 교육모토다.
인재를 교육시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의 발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에 위치한 이 회사의 직원은 모두 1천8백10명.
지난해 교육훈련율이 1백%로 모든 직원들이 한번이상씩 교육을 받았다.
1인당 연수일수도 8~9일로 타업체들보다 2~3일 길다.
이에 따른 교육비도 95년 7억2천만원에서 96년 9억7천만원으로 증가했다.
내년도엔 12억원으로 늘려 전자금융 분야의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남은행이 이처럼 교육을 강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강용민 상무이사는 "지난 95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 연간
매출액과 이익이 평균 31~37%까지 급증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힌다.
직원 1인당 생산성도 95년 1천8백90만원에서 96년 2천7백6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3천2백34만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확신하고
있다.
동남은행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무와 연결,고객서비스와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한국금융연수원의 통신연수에서 연구논문 외국어 독후감 자격증 취득 등
실무와 연계시킨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경로의 자율설정과 교육기회의 균등보장을 통해 다양한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인력개발부 조봉근 차장).
그러나 자율만큼 의무도 주어진다.
직급별로 연수학점이 배정돼 반드시 일정 점수를 따야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동남은행에서 실시하는 또다른 교육의 특징은 야간 및 주말 여신 및
외환실무강좌를 실시하고 있는것.
그러나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수강자를 선별하는데
애를 먹을 지경이다.
강사진이 전임강사와 현직 은행간부들로 구성돼 배우는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기때문이다.
울산 창원 김해 등 부산인근의 직원들도 주말강좌에 참석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동남은행이 창립 8년만에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실무교육외에 전문인력 육성프로그램과
경력관리제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자금운용 정보시스템 등 특수분야의 전문요원을 선발, 5년간
해당분야에 근무케 하고 여신심사 외환 섭외 등을 취급하는 대상자를 뽑아
연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인력과 경력관리자는 현재 각각 15명, 41명에서 2002년까지 40명,
1백명선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전문수당 등을 지급,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을 유도한다는 정책인
것이다.
동남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중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과정은 해외연수.
지난해 5백35명을 해외에 파견, 95년 1백6명에 비해 5배이상 많은
직원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말까지 직원의 절반인 8백78명을 해외에 내보낼 예정이다.
연수비도 95년 7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12억8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5인으로 구성된 배낭팀이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외국의 문화와 어학
그리고 선진 금융기법 등을 배우는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 바로 실무에
응용하는 교육방식이다.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한 직원의식의 세계화와 사기진작에 가장 효과적
입니다.
국제감각을 익히지 못하면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
합니다" (조차장)
동남은행의 친절서비스 교육에 대한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인지 부산시 방배동경찰서 새마을금고 등 외부로부터 교육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교육이수자만해도 지금까지 1만3천4백명선에 달한다.
"동남은행은 세계최초로 전자지갑을 개발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직원들을 최고 수준의 금융전문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교육비 지원과 과학적인 교육과정을 개발, 21세기를 선도하는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에 본격 나설 것입니다" (강상무).
전자금융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과 은행이 함께
발전한다는게 동남은행의 생존전략이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
인재를 교육시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의 발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에 위치한 이 회사의 직원은 모두 1천8백10명.
지난해 교육훈련율이 1백%로 모든 직원들이 한번이상씩 교육을 받았다.
1인당 연수일수도 8~9일로 타업체들보다 2~3일 길다.
이에 따른 교육비도 95년 7억2천만원에서 96년 9억7천만원으로 증가했다.
내년도엔 12억원으로 늘려 전자금융 분야의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남은행이 이처럼 교육을 강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투자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강용민 상무이사는 "지난 95년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 연간
매출액과 이익이 평균 31~37%까지 급증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힌다.
직원 1인당 생산성도 95년 1천8백90만원에서 96년 2천7백6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3천2백34만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확신하고
있다.
동남은행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무와 연결,고객서비스와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한국금융연수원의 통신연수에서 연구논문 외국어 독후감 자격증 취득 등
실무와 연계시킨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경로의 자율설정과 교육기회의 균등보장을 통해 다양한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인력개발부 조봉근 차장).
그러나 자율만큼 의무도 주어진다.
직급별로 연수학점이 배정돼 반드시 일정 점수를 따야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동남은행에서 실시하는 또다른 교육의 특징은 야간 및 주말 여신 및
외환실무강좌를 실시하고 있는것.
그러나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수강자를 선별하는데
애를 먹을 지경이다.
강사진이 전임강사와 현직 은행간부들로 구성돼 배우는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기때문이다.
울산 창원 김해 등 부산인근의 직원들도 주말강좌에 참석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동남은행이 창립 8년만에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실무교육외에 전문인력 육성프로그램과
경력관리제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자금운용 정보시스템 등 특수분야의 전문요원을 선발, 5년간
해당분야에 근무케 하고 여신심사 외환 섭외 등을 취급하는 대상자를 뽑아
연수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인력과 경력관리자는 현재 각각 15명, 41명에서 2002년까지 40명,
1백명선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전문수당 등을 지급,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열정을 유도한다는 정책인
것이다.
동남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중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과정은 해외연수.
지난해 5백35명을 해외에 파견, 95년 1백6명에 비해 5배이상 많은
직원을 파견했다.
특히 올해말까지 직원의 절반인 8백78명을 해외에 내보낼 예정이다.
연수비도 95년 7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12억8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5인으로 구성된 배낭팀이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쳐 외국의 문화와 어학
그리고 선진 금융기법 등을 배우는 테마별 체험학습을 실시, 바로 실무에
응용하는 교육방식이다.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한 직원의식의 세계화와 사기진작에 가장 효과적
입니다.
국제감각을 익히지 못하면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
합니다" (조차장)
동남은행의 친절서비스 교육에 대한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인지 부산시 방배동경찰서 새마을금고 등 외부로부터 교육의뢰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교육이수자만해도 지금까지 1만3천4백명선에 달한다.
"동남은행은 세계최초로 전자지갑을 개발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직원들을 최고 수준의 금융전문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교육비 지원과 과학적인 교육과정을 개발, 21세기를 선도하는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에 본격 나설 것입니다" (강상무).
전자금융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과 은행이 함께
발전한다는게 동남은행의 생존전략이다.
< 부산 = 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