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 가동률 84.5%로 최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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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상가동률이 4년10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중소기업 1천6백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조업실태에 따르면 정상조업업체는 84.5%(1천3백49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조업을 단축하거나 휴업한 업체는 15.5%(2백47개사)를 기록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이같은 정상조업률은 지난 92년 9월 84.5%를 기록한 이후
4년10개월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직물이 71.2%로 가장 낮은 조업률을 기록했고 비철금속 71.9,
완구 73%, 인쇄와 시멘트가공 각각 75%씩이 그 뒤를 이었다.
정상조업률 1백%를 기록한 업종은 조선, 전기, 문구 등 3개분야에 그쳤다.
지역중소기업들의 이같은 극심한 조업률 부진은 경기부진과 대기업 연쇄
부도 등에 따른 납품기회 상실과 판매난, 자금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 하청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기업이 부도를 내면 자금사정 악화와 재고누적 등 삼중
고를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이같은 조업률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
나타났다.
29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중소기업 1천6백8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조업실태에 따르면 정상조업업체는 84.5%(1천3백49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조업을 단축하거나 휴업한 업체는 15.5%(2백47개사)를 기록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이같은 정상조업률은 지난 92년 9월 84.5%를 기록한 이후
4년10개월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직물이 71.2%로 가장 낮은 조업률을 기록했고 비철금속 71.9,
완구 73%, 인쇄와 시멘트가공 각각 75%씩이 그 뒤를 이었다.
정상조업률 1백%를 기록한 업종은 조선, 전기, 문구 등 3개분야에 그쳤다.
지역중소기업들의 이같은 극심한 조업률 부진은 경기부진과 대기업 연쇄
부도 등에 따른 납품기회 상실과 판매난, 자금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상의 김명수 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 하청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기업이 부도를 내면 자금사정 악화와 재고누적 등 삼중
고를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이같은 조업률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