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목동 한사랑아파트, 새주인 대산건설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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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주택건영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전시 중구 목동 한사랑아파트가
10월1일부터 공사가 본격 재개된다.
서우주택건영의 공동사업자인 대산건설은 최근 대전시와 중구청 입주자
대책위원회에 10월1일 공사를 재개해 99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시켜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1월 분양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 한사랑아파트는 올 7월말
입주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회사의 자금난으로 올3월 부도를 내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한사랑아파트 9백39가구는 제대로 공사가 진행됐더라면 부도시점까지 이미
75% 이상의 공정을 보였어야 하나 현재까지 21%의 공사진척에 머물고 있다.
이는 서우가 총분양금 7백55억원 가운데 4백60억여원을 이미 중도금으로
받았으면서도 아파트신축공사비로 충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증회사인 대산건설은 그동안 엄청난 사업비를 추가부담하면서
까지 아파트공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입주예정자들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대산건설은 향후 총소요자금 6백76억원 가운데 아파트중도금등 미수금 2백
30억원과 상가분양금 1백50억원 등 모두 3백80억원의 조달은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은 부족자금 2백96억원은 은행으로부터 회사담보를 통해
융자를 받아 충당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위해 우선 올연말까지 은행으로부터 60억원을 차입해 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분양잔금을 담보로 1백5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추가융자 받아
오는 98년 10월까지는 골조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대산은 한사랑아파트의 골조공사가 끝나면 서우의 자산 및 채권확보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서우가 추진하고 있는 공사를 양수받는 등의
방법으로 잔여 자금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산건설 관계자는 "한사랑아파트 시공사인 서우의 부도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입주예정자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오는 99년 6월까지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
10월1일부터 공사가 본격 재개된다.
서우주택건영의 공동사업자인 대산건설은 최근 대전시와 중구청 입주자
대책위원회에 10월1일 공사를 재개해 99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시켜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1월 분양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 한사랑아파트는 올 7월말
입주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회사의 자금난으로 올3월 부도를 내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한사랑아파트 9백39가구는 제대로 공사가 진행됐더라면 부도시점까지 이미
75% 이상의 공정을 보였어야 하나 현재까지 21%의 공사진척에 머물고 있다.
이는 서우가 총분양금 7백55억원 가운데 4백60억여원을 이미 중도금으로
받았으면서도 아파트신축공사비로 충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증회사인 대산건설은 그동안 엄청난 사업비를 추가부담하면서
까지 아파트공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입주예정자들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대산건설은 향후 총소요자금 6백76억원 가운데 아파트중도금등 미수금 2백
30억원과 상가분양금 1백50억원 등 모두 3백80억원의 조달은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은 부족자금 2백96억원은 은행으로부터 회사담보를 통해
융자를 받아 충당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위해 우선 올연말까지 은행으로부터 60억원을 차입해 시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분양잔금을 담보로 1백5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추가융자 받아
오는 98년 10월까지는 골조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대산은 한사랑아파트의 골조공사가 끝나면 서우의 자산 및 채권확보 등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서우가 추진하고 있는 공사를 양수받는 등의
방법으로 잔여 자금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산건설 관계자는 "한사랑아파트 시공사인 서우의 부도로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입주예정자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안다"며 "오는 99년 6월까지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