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전환가보다 높아 연말까지 주식으로 전환될수 있는 전환사채는
총 1천5백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만기가 되는 전환사채 1백13개 종목의 27일 종가를
전환가격과 비교해본 결과, 패리티(전환가격대비 주가비율)가 1백%이상인
종목은 37개였다.

또 이들 37개 종목의 전환사채 발행액은 2천4백61억원으로 이미 전환된
약 9백12억원을 뺀 미상환 전환사채물량은 총 1천5백94억2천3백10만원이다.

종목별로는 지난 94년 7월에 발행된 세우포리머 전환사채가 전환가격
9천8백원인데 비해 지난 27일 종가가 무려 4만6천5백원으로 패리티가
4백74.49%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이지텍 한국물산 동방아그로 율촌화학 등이 패리티가 2백%이상을
보여 주식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