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원천기술을 이전 혹은 합작 중개하는 회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업계에서 러시아의 기초기술이
잇따라 상용화되면서 러시아의 핵심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서울이데아
등 이들 기술을 중개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이데아는 러시아 중앙우주항공유체역학연구소의 자회사인 DSC사와
협약을 체결, 한국 일본을 포괄하는 아시아전역에 대한 독점 기술이전
및 정보제공서비스를 시작했다.

창투사인 무한기술투자도 모스크바의 벤처기술컨설팅회사인 루벤스와
현지에서 협력협약을 체결, 러시아 핵심기술의 국내 이전 및 합작사
설립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에앞서 한러하이테그가 지난 6월에 설립돼 양국간 벤처기술의 가교역활을
수행중이다.

이밖에 일부 컨설팅회사에서도 이같은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