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이 그룹 이미지통일화작업(CI)을 완료, 새로운 그룹심벌마크를
선보였다.

또 21개 계열사를 16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작업을 완료했으며 아남산업의
사명을 내년 3월 아남반도체로 바꾸기로 했다.

아남이 29일 발표한 그룹심벌마크는 그동안 계열사별로 차별화돼 있던 것을
통합한 것으로 미래지향적이며 세계 중심에 있는 기업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CI는 10월 1일부터 사용하되 CI선포식은 창업 30주년을 맞는 내년초에
갖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 오던 구조조정작업을 마무리해 한용양행을 아남건설에,
제정체인은 제성정밀에 각각 흡수합병시켰고 아신은 폐업, 에이브이데코는
계열에서 분리시켰다.

또 한국나쇼날전기를 동안종합개발에 합병시키는 절차도 내달중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일부 계열사의 사명도 변경, 모기업인 아남산업을 내년 3월1일자로
아남반도체로, 아남환경산업은 내년 1월1일자로 아남환경으로 바꾸기로 했다.

아남반도체기술은 아남에스엔티, 아남정공은 아남인스트루먼트로 각각
변경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