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사인 동양화재(사장 박종익)가 1일로 창립 75주년을
맞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동양화재는 지난 22년 자본금 5백원의 조선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로 출범, 지난 7월말현재 총자산 1조2천9백74억원, 자본금 4백29억원
으로 손보업계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사로 성장했다.

동양은 특히 지난 95년 박종익 사장 취임이후 경영혁신과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업계의 최대 고민거리였던 자동차 손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
94회계년도에 7백억원이상의 적자를 보였던 경영수지를 95.96회계년도
연속으로 흑자로 전환시켜 "불황속의 성공기업"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동양은 98회계년도까지 업계 종합 2위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경영성과가 주목된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