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삼성전자, 4억6천만달러 양키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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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민간기업의 양키본드 발행규모 가운데 사상 최대인
4억6천만달러의 양키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1억달러규모의 30년 만기물과
3억6천만달러규모의 5년 만기물 양키본드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30년만기 양키본드의 금리는 미국 재무성 표준금리보다 2%가
더 높은 8.417%로 결정됐고 5년 만기물도 표준금리보다 1.5% 높은 7.487%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측은 30년 만기 채권 발행은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며
금리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5년물의 경우 과거에는 1%이하로도 발행됐으나 최근 한국물 기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가산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아사태 등으로 굴지의 대기업이나 금융기관들도 해외
차입을 연기하는 등 어려운 발행여건 하에서 이번에 양키본드가 성공적으로
발행됐기 때문에 향후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
4억6천만달러의 양키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에서 1억달러규모의 30년 만기물과
3억6천만달러규모의 5년 만기물 양키본드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30년만기 양키본드의 금리는 미국 재무성 표준금리보다 2%가
더 높은 8.417%로 결정됐고 5년 만기물도 표준금리보다 1.5% 높은 7.487%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측은 30년 만기 채권 발행은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며
금리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5년물의 경우 과거에는 1%이하로도 발행됐으나 최근 한국물 기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가산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아사태 등으로 굴지의 대기업이나 금융기관들도 해외
차입을 연기하는 등 어려운 발행여건 하에서 이번에 양키본드가 성공적으로
발행됐기 때문에 향후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