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신규 상장한 LG-Caltex가 6월말 반기결산에서 4천2백21억원의
매출과 52억원의 순이익(법인세 차감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Caltex는 30일 지난해 6월말에 비해 매출액 31.4%, 당기순이익 63.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당반기순이익(EPS)은 1천89원으로 상장법인 평균(6백8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입공급하는 액화프로판가스(LPG)는 정부의 공공요금
관리방식에 따라 적정마진을 보장받기 때문에 환차손 등의 부담없이 꾸준한
실적증가를 보였다"며 "최근 중국의 LPG수요 증가로 중국수출로만 연간
30억원이상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신규 상장한 팬택 등 4개사는 코스닥 등록기업이어서, 유공가스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서 지난달 15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으나 LG-Caltex는
상장이후 뒤늦게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